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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1 / 매일경제 / 웃으면 복이와요 ‘헤헤케케 웃사’ 단독기사
[앱] 웃으면 복이 와요 `헤헤케케웃사`
코미디언 고 김형곤 씨가 살아생전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웃을 일이 없어도 웃자’였다. 길을 걷다 갑자기 서서 하늘을 보고 ‘으하하하’ 웃으라던 그의 충고가 생생하다.
 하물며 누가 웃겨준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헤헤케케웃사는 온라인에서 날아다니는 웃기는 사진과 유머 1000개 이상을 기본으로 매일 업데이트가 되는 앱이다.
오늘의 유머를 열어본다. ‘정치인과 거지의 8대 공통점’이 등장했다. 1.주디(입)로 먹고 산다. 2.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3.정년퇴직이 없다. 4.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다. 5.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나타나는 습성이 있다. 6.지역구 관리 하나는 똑 소리 나게 한다. 7.되기는 어렵지만 되고 나면 쉽게 버리기 싫은 직업이다. 8.현행 실정법으로 다스릴 재간이 없다. 이 유머가 재미있어서 수시로 꺼내 읽고 싶으면 보관함에 넣어두면 된다. 또는 SNS를 통해 문자,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에 보낼 수도 있다. 정치 유머가 별로 재미가 없으면 ‘다음 유머’를 터치, 새로운 유머를 1000개까지 검색할 수 있다.
면접 이야기도 재미있다. 어떤 사람이 면접을 보고 있었다. 면접관이 질문했다. ‘아버지는 뭐하시죠?’ 면접자가 대답했다. ‘문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세요’ ㅋㅋㅋㅋ 이 앱은 사용자가 유머를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올릴 수도 있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보면 웃지 않을 수 없는 재미있고 엽기적인 사진들이 매일 업데이트 된다. 누가 그렇게 기막힌 찰나를 포착했는지 놀라울 뿐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올리는 유머나 웃기는 사진은 앱을 개발한 회사의 소유가 아닌, 그저 인터넷에서 흘러다니는 것을 캡쳐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저작권과 관련된 공지도 있다.
주요 기능 ·최신 강추 웃기는 사진들 기본 장착 ·직접 찍을 사진이나 앨범에서 올리기 ·초강추 웃사 ? 실시간 추천 횟수의 웃기는 사진 모아 보기 ·따끈한 새 웃사 ? 매일 새로 올라온 사진들 보기 ·웃사 공유 ? 카카오톡, SMS,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로 보내기 ·이어보기 ? 이전에 보아TEjs 사진부터 이어 보기 ·하루 한번 새로 올라온 사진 알림 기능
사용후기 ·엔돌핀 무한생산, 잘 볼게요 ·빵빵 터지고 있음 ·카톡이나 틱톡 할 때 인용하면 대박 ·고전 유머 모음집이려니 했는데, 완전 빵빵!
[글 =이은혜 프리랜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98호(11.10.18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